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병협, 원격진료 허용 반대 가세 "의료기관 몰락 초래"

이창진
발행날짜: 2013-11-14 16:20:13

의료법 개정안 철회 촉구…원장들 "하기 싫은 제도 왜 만드나"

그동안 침묵을 지킨 병원계가 원격진료를 강제화하는 복지부의 법안 추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병원협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대면진료가 의료의 본질임을 주지하고, 원격진료 허용 확대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병협은 "외국의 경우, 높은 의료비용 부담으로 부득이한 제도로 정착되고 있으나, 한국은 다르다"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현 의료제도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병협은 14일 원격진료 허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KHC 기자간담회에서도 원격진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도높게 제기됐다.(왼쪽부터 이철 의료원장, 김윤수 병협회장, 이왕준 이사장)
협회는 이어 "그동안 정부가 취한 행태를 보면 원격진료의 끝없는 확장은 자명하다"고 전하고 "이는 의료기관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협은 "정부는 환자 대면진료가 의료의 본질임을 주지하고, 원격진료 허용 추진을 철회하라"면서 "도서벽지 주민과 노인, 장애인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협회는 더불어 "의료기관 종별 역할 분담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열린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기자간담회에서도 원격진료를 우려하는 병원장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연세대의료원 이철 원장은 "원격진료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누구든지 참여하고 원하는 제도로 가야 한다"면서 "문제는 복지부가 자꾸 하기 싫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도 "미국에서 원격진료를 하는 것은 비싼 의료비는 낮출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반면, 한국은 왜 원격진료를 하는지, 무엇을 얻으려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야당과 보건의료단체에 이어 병협까지 원격진료 허용에 반대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복지부의 정책 추진에 급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