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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3년 목표 '한의약, 세계 브랜드' 육성

이창진
발행날짜: 2014-09-15 17:32:29

세계화 비전 선포식…문 장관 "민간차원 혁신과 노력 필요"

복지부가 한의약 세계화를 표방하며 10년 계획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형표 장관과 보건복지위 국회의원, 한의계 및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약 세계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의약 관련 국제질서 변화와 세계전통의약 시장 확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한의계 공감대 형성에 따라 마련됐다.

복지부는 2023년 목표로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약의 대표 브랜드로'라는 비전과 한의약 고유가치 극대화, 한의약 해외진출 확대, 한의약 세계화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제안했다.

복지부는 2023년 한방해외의료지원 수혜자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의약이 세계 보건의료의 보편적 서비스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형표 장관은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혁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당부했다.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실행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복지부는 올해 세계화 전략 로드맵 마련과 함께 한의약세계화추진단 설치와 국제민관포럼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가 제안한 한의약 세계화 비전과 세부 실행 목표.
더불어 가칭 '동의보가아카데미운영'과 해외진출 대상국 관료 및 의료계 인사 초청 연수, 한의사 해외진료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비전은 향후 한의약 세계화 추진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으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세계화 실행전략 수립과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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