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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에볼라 의심환자 대응 모의훈련 실시

이창진
발행날짜: 2014-11-28 10:53:10

환자 신고부터 격리병상 입원까지 시뮬레이션 "의료대응체계 구축"

울산대병원은 27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진료에 대비한 '에볼라 의심 환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 바이러스 및 감염병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병원 실정에 적합한 대비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볼라 환자 발생신고 접수부터 격리병상 입원까지 의료진과 해당 부서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환자이송 과정에서 통제와 격리를 비롯해 안전장비 착·탈의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모의훈련은 동구보건소로부터 시에라리온 출장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심 환자의 신고로 시작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 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환자를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실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병동 간호사는 환자의 체온·맥박·혈압·호흡등을 체크하고 감염내과 담당의는 검진 및 진단검사의학팀이 채취한 검체를 울산 동구보건소 담당자에게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훈련에는 진료과(감염내과), 간호부, 진료지원부(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영양팀, 감염관리실), 행정부(총무팀, 전산팀, 구매팀, 원무팀, 시설팀) 부서에서 22명이 참여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에볼라 출혈열 등 신종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완벽한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만일 우려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2010년 12월 신종 전염병 등 국가재난 상황에 필요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개소하여 현재 음압 5병상, 비음압 50병상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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