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취재에 응했던 제약사 CP 관계자들은 "미꾸라지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판촉은 업계 전반적으로 형성된 클린 영업 생태계를 파괴 직전까지 몰다. 급기야 정도 경영에 나선 일부는 도저히 영업이 안된다며 리베이트 영업에 동참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며 큰 우려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특정 제네릭 신규 시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처방액을 보이는 곳 등을 정부 등에 감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특정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판촉행위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가중되는 가운데 제약협회가 업계 스스로 리베이트를 저지르는 제약사들을 찾아내겠다며 강수를 두고 나섰다.
A제약사 CEO는 "10일 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이사회 개최시 무기명으로 '협회 회원사 중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회사 3개'의 명단과 그 이유를 적어내도록 했다"고 답했다.
이어 "다수 이사사에 지적된 회사에 대해 협회가 비공개 경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될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가중처벌을 탄원하는 조치를 밟도록 하는 등 엄중 대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급여삭제 리베이트 투아웃제 이후에도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사가 포착되고 있다는 판단해서다.
협회 판단처럼 제약계 내에서는 최근 미꾸라지 제약사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제약사는 '알비스', '크레스토', '넥시움' 등 신규 제네릭 시장에서 자사약 매출 증대를 위해 처방액의 20%를 리베이트로 지원하거나 매출 발생 첫 석달간 100대 300(처방액의 3배)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제약사 CP 관리자는 "협회 조치는 슬금슬금 불법 리베이트 제약사가 기어나오고 있다는 방증이다. CP 책임자를 하다보니 지방 영업소 등에서 타사 리베이트 행위가 자주 보고된다. 최근 미꾸라지 기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기 직전이었다. 협회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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