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로봇 수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기초 및 로봇개발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단일공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경향과 로봇수술 시스템의 현재와 향후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의료진들과 기술진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의료 로봇의 연구 기획, 개발과 국내 산업화를 모색해 의료용 로봇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이다.
로봇 수술의 임상경험을 가진 서울아산병원과 세계적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재수술 로봇, 정형외과용 수술로봇, 재활 및 환자이송 보조로봇 개발이 발표돼큰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산업자원부 의료 로봇산업 정책 발표와 법률 전문가의 의료 로봇 인허가 주의점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로봇수술센터 김송철 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서 점차 로봇 수술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으며 일부 수술에서는 로봇 수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로봇수술에 대한 논점을 정리하고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현대중공업과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을 개소하고,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의료계의 로봇 수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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