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금연치료 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챔픽스 복용 시 위약 대비 자살, 우울증 및 사망 위험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카일라 토마스(Kyla Thomas) 교수 연구팀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총 39개 연구에서 챔픽스 1mg 1일 2회 복용군 5817명 및 위약 복용군 4944명 등 총 1만 761명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챔픽스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자살 관념, 우울증 및 사망 위험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및 우울증 등의 증상은 성, 연령, 인종, 흡연율 및 정신적 질환 여부와의 상관관계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외 챔픽스 복용군에서 불안증 위험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화이자가 여러 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화이자의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챈틱스(Chantix, 미국 내 챔픽스 브랜드명) 제품 설명서에 신경정신과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업데이트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지금까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대규모 분석을 통해 챔픽스가 신경정신과적 위험과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 및 의료진이 앞으로 챔픽스를 효과적인 금연치료의 보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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