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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젤잔즈' 미국서 인기

이석준
발행날짜: 2015-07-06 10:40:29

'젤잔즈 처방 환자 3분의 1' 생물학적 제제 경험 無

미국에서 '젤잔즈(토파시티닙)' 처방 환자의 3분의 1 가량이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로 확인됐다. '젤잔즈' 단독 요법을 처방받은 환자는 50%였다.

생물학적 주사 제제로 대표되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시장에 경구용 '젤잔즈' 사용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늘고 있다는 소리다.

'젤잔즈'는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시대 도래 후 10년여만에 최초로 승인된 경구용 제제다.

화이자는 최근 열린 2015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젤잔즈'의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연구를 비롯한 20건 이상의 초록을 발표했다.

초록에는 ▲6년 이상의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 ▲실제 처방 데이터 ▲젤잔즈 단독요법에 대한 환자 보고 및 방사선학적 효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젤잔즈 선호도 데이터를 포함한 의료경제성 결과 연구 등이 포함됐다.

▲'젤잔즈 11mg' 1일 1회 용법과 5mg 1일 2회 용법의 동등성도 평가했다.

주요 연구 발표를 보면 독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072명을 대상으로 약제 선택 선호 요인을 조사한 결과 '투여 방법'을 가장 중시했고 여기서 경구제를 가장 선호했다.

두번째로 꼽힌 선호요인은 'MTX와의 병용 투여 여부'로 환자들은 병용요법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밖에 투여 횟수, 부작용, 효과 발현시간 등이 중요한 선호 요인이었다.

미국 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젤잔즈'를 처방 받은 환자 특징 분석도 발표됐다.

그 결과 '젤잔즈' 처방받은 환자의 3분의 1 가량이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 경험이 없었고 50%가 '젤잔즈' 단독 요법을 처방받았다.

화이자 관계자는 "임상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의 젤잔즈 사용 및 단독 요법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뒀다.

한편 '젤잔즈'는 국내에서 MTX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승인받았다.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MTX 또는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 병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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