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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1위 '바라크루드' 9월부터 쓰임새 넓어진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5-08-30 16:26:20

간 기능 수치 관계없이 B형간염 환자 초치료에 급여

9월부터 처방약 부동의 1위 BMS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쓰임새가 더욱 넓어진다.

간 기능 관련 AST 또는 ALT 수치와 관계없이 HBV-DNA≥ 10000copies/ml이면서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하거나 HBV-DNA 양성이면서 비대상성 간경변, 간암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에 급여가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에 따른 것이다.

부천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대한간학회 보험이사)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장기간 경구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면 간내 염증은 물론 간 섬유화를 호전시키며 비대상성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종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간기능의 심각한 저하와 합병증을 보이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들의 항바이러스 치료는 생존율과 직결된다. 이번 급여 확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 환경이 조성된 것은 환자들에게 큰 의미가 담긴 희망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의 장기간 치료시 간 손상을 중단시키고 간 섬유증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ETV-901 연구에 따르면 뉴클레오시드 치료 경험이 없는 57명 환자군을 대상으로 '바라크루드 1mg'을 장기 투여한 결과 96% 55명에서 간 조직 소견이 향상되었고, 88%인 50명이 간섬유증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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