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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세계 5대 임상 강국 도약 "경제성장 기여"

이창진
발행날짜: 2015-08-30 16:43:02

통합시스템·차등관리 등 전략 발표…"매력적 투자처로 만들자"

정부가 임상시험 세계 도약을 위한 혁신센터 개소를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30일 2020년 세계 5대 임상시험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 발표했다.

현재 임상시험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73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연 평균 2.4%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부는 우선,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재된 임상시험 유관기관 정보를 집결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주관으로 병원과 제약기업, CRO 및 Central lab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기업 임상수요와 연계한다.

또한 비즈니스 편의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미진출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고, 임상시험 사절단을 구성해 임상시험 유치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조성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1500억원 규모) 투자대상에 국내 CRO를 신규로 포함해 대형화 M&A,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며 Central lab 인증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빈발 질환과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한국 중심 아시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2016년도 임상시험 실시기관 차등관리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차등관리제를 도입하면, 임상시험 실시기관 수행능력을 평가(3등급)해 점검항목과 주기를 평가결과에 따라 차별화하는 사후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보건산업정책국 배병준 국장은 "산재되어 있는 임상인프라를 집결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임상시험 산업을 발전시켜 신약 접근성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와 (재)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오는 31일 오후 4시 마포구 KPX 빌딩에서 '글로벌 임상시험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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