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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국 의료특구 사업설명회와 MOU 체결

이창진
발행날짜: 2015-09-21 14:08:51

대통령 방중 후속책-배병준 국장 "한중 보건의료 협력 가속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1일 중국 의료특구(Medical City)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순방 계기에 지난 지난 2일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통해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특구 진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절차 간소화 및 조기 발급, 한국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허난성 의료특구 진출 협력 등에 합의했다.

복지부는 중국 Medical City와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0월중 진출 의향단(현지 비즈니스 미팅 및 병원시찰)을 구성해 중국 현지에 파견하는 'K-medi Package in China'(다리엔시, 칭다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특구 특성과 중국측 수요에 맞추어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의료특구 동반 진출이 이루어 진다면 한국 의료 패키지를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국은 중동에 이어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중국순방 계기에 보건의료 분야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과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등 15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오늘 의료특구 설명회 개최와 양해각서 체결로 한중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중국 각 지방에서 조성하는 의료특구는 인허가 간소화, 토지가격 인하, R&D 유치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파트너 선정 등 중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보건산업 관련 종사자에게 더 없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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