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1일 중국 의료특구(Medical City)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순방 계기에 지난 지난 2일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통해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특구 진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한국 의료인 면허인정 절차 간소화 및 조기 발급, 한국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허난성 의료특구 진출 협력 등에 합의했다.
복지부는 중국 Medical City와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0월중 진출 의향단(현지 비즈니스 미팅 및 병원시찰)을 구성해 중국 현지에 파견하는 'K-medi Package in China'(다리엔시, 칭다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특구 특성과 중국측 수요에 맞추어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의료특구 동반 진출이 이루어 진다면 한국 의료 패키지를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국은 중동에 이어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중국순방 계기에 보건의료 분야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과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등 15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오늘 의료특구 설명회 개최와 양해각서 체결로 한중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중국 각 지방에서 조성하는 의료특구는 인허가 간소화, 토지가격 인하, R&D 유치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파트너 선정 등 중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보건산업 관련 종사자에게 더 없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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