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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중 단일 품목 최대 규모 계약 성사

이석준
발행날짜: 2015-10-25 12:25:21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기술 수출 "수익 1000억 상회"

한국과 중국 제약 교류 사상 단일 품목 최대 규모 계약이 탄생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중국 굴지의 소화기 전문 제약사 뤄신사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 개발 및 상업화 관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제약산업의 한-중 거래 역사상 단일 품목 최대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총 9179만 달러(한화 약 1031억원)를 상회하는 수익이 기대된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1850만 달러(한화 약 203억원) 외에 신약 출시 후 두 자리 수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뤄신사는 이번 제휴로 중국 내 'CJ-12420'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2010년 일본 연구 개발 벤처인 라퀄리아사로부터 초기 물질 형태로 도입해 개발에 착수했다.

2014년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출시는 2018년이 목표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P-CAB 계열인 CJ-12420은 Best in Class 신약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 대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PPI 계열 약물 대비 빠른 작용 시간과 긴 지속효과 등 우수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뛰어났다. 다케다가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한 다케캡이 이 계열 first in class"라고 설명했다.

한편 'CJ-12420'이 진출하게 될 중국 항궤양 시장은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최근 5년간 2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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