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병의원은 상생의 동반자로 의뢰-회송 시범사업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박수성 실장.
서울아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ARC) 박수성 실장(53, 정형외과 교수, 서울의대 88년 졸업)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의뢰-회송 시범사업에 대한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박수성 실장은 지난 6년 간 ARC를 담당하면서 지역 병의원 매달 조찬모임과 분기별 인문학 강의 등 신뢰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의뢰-회송 체계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단일 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인 전국 5000여개 협력 병의원과 환자 의뢰 및 회송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박 실장은 "1995년 의뢰협력센터를 개설한 이후 환자와 협력 병의원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왔다"면서 "복지부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역 병의원과 협력관계를 토대로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국한한 서울아산병원의 협력 병의원 수가는 1200여곳으로 이중 290여곳이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했다.
박 실장은 "시범사업 시작 전까지 협조와 설득을 위해 최대한 많은 협력 병의원 동의서를 받아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개원가에서 우려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원급으로 환자를 내려 보내는 회송 활성화 실효성 의견도 피력했다.
박수성 실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수진 400명을 최대한 설득해 의뢰-회송 시범사업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환자와 라포르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서울아산병원과 지역 병의원은 동반자로 인정하고 확대된 개념의 고객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난치성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경증환자를 잡아놓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우려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경증환자와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는 의원급에서 치료, 관리하는 게 마땅하다"며 동네의원 역할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수성 실장은 끝으로 "의원에서 의뢰된 환자를 해당 의원에 다시 의뢰한다는 원칙하에 협력 병원과 신뢰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유명무실하다는 말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올바른 시범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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