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1년 무료 임대" 파격조건에 덜컥 계약 '금물'

발행날짜: 2016-05-25 05:00:31

"고객 유치 위한 과감 투자" vs "철저한 시장조사 먼저"

"1년 무료 임대"

대구시 한 메디컬빌딩이 의원 유치를 위해 제시한 파격 조건이다. 또 다른 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건물도 1년 동안 임대료를 지원해주겠다는 광고를 내걸고 있다.

이 같은 파격 조건을 내건 광고는 지난 몇년 전에도 속속 등장했었지만, 최근 신축 건물이나 유치 경쟁이 심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

5층 건물의 대구 A빌딩은 신문 광고를 통해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형외과, 치과 등 모든 진료과목 입주가 가능하다'며 '1년 무료 임대'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A빌딩은 메디컬빌딩을 표방하고 있다.

세종시 B타워도 상가 건물이지만 의원 입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시행사 측이 분양주에게 공실이 생겨도 1년 임대료를 지원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임차인도 1년은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보고 있다.

세종시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는 한창 개발 중인 곳이라서 임대료가 형성이 안 돼 있는 상태"라며 "2020년은 돼야 건물이 모두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임차인도 1년 정도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시행사 차원에서 그 부분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 계약 성사가 상대적으로 힘든 외곽지역은 2년 동안 임대료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흔한 조건은 아니다"라며 "분양도 잘되고 임대도 잘 되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과감한 선택이다. 분양받는 사람이나 임차인이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격 조건에 혹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장기적으로 볼 때 파격 조건보다는 개원 입지 분석이 우선이라는 것.

한 부동산 전문가는 "1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다는 조건의 흔하지 않은 것임에는 분명하다"며 "파격 조건임에는 틀림없지만 의원이 들어올만한 입지인지를 더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개원 컨설팅업체 관계자도 "가장 먼저 파격조건을 내걸고 있는 건물의 위치가 어떤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의원 개원 입지는 환자 접근이 용이한지, 배후세대가 얼마나 되는지, 주변 개원 상황을 어떤지 등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