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은 정상유방이 아닌 다른 부위에 유선조직이 증식해 생긴 것을 말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겨드랑이 부유방이 대표적이지만 가슴아래, 허벅지 등에도 발생한다. 겨드랑이 살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인식돼왔지만 치료가 가능한 유방질환이다.
특히 기혼 여성은 결혼 전부터 부유방 증상이 있다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증상이 심해지는 사례가 많다. 겨드랑이에 남아있던 유선조직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증식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유두를 통해 모유가 나오기도 한다.
부유방 수술 1282례를 집도한 담소유병원 부유방 클리닉(구범환 이사장, 이성렬 병원장, 황성배 원장)은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회에서 부유방 환자 중 미혼보다 기혼 환자에게 유선 조직량 및 유선조직 주위 지방량이 더 많았다. 이는 정상적인 가슴처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출산 이후 부유방은 수유기가 지나면서 많이 쳐지는 형태 즉, 유선조직이 줄어들고 내부에 지방변성이 많이 일어나면서 유선이 탄력이 적은 지방으로 변해 외관상 변형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옷을 입을 때나 속옷을 입을 때,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다.
청소년기 보다 통증 정도는 적지만 생리주기에 따른 통증과 외관상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부유두가 발달돼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부유방 치료가 맘모톰 수술로 가능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래 목적이 유방의 종양을 떼어내 정확하게 조직검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종양의 경계가 분명할 경우에만 이로써 수술이 가능하다.
경계가 분명치 않다면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정상조직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겨드랑이 림프관은 손상되는 경우 팔에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맘모톰 수술 만으로 부유방의 완전한 치료는 쉽지 않으며 유선조직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서 재수술의 위험 또한 높다.
담소유병원은 "실제 양쪽 겨드랑이 부유방 수술을 맘모톰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지만 통증은 여전히 지속되고 외관상 비대칭이 돼 담소유병원에 재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케이스가 매년 20명 내외로 있다"며 "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겨드랑이 부유방은 질병 특성상 유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야 치료가 되므로 시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려 한다면 재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염두하고 병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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