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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서울성모병원, 제대혈 활용 면역세포치료 연구 손 잡았다

손의식
발행날짜: 2016-07-14 15:39:46

"제대혈 내 면역세포 잠재적 치료가능성 확인 및 바이오의약품 활용성 높일 것"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가 제대혈을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시작하며 차세대 바이오산업 유망 분야인 세포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은 엄마와 아기의 연결선 인 탯줄 안에 들어 있는 혈액으로 골수와 같이 다양한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 및 줄기세포가 풍부해 세포치료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가 있으나, 이와 관련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양측은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치료효과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2021년까지 총 5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연구를 통해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의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제대혈 보관건수는 59만 6346건으로 2013년 대비 33% 증가했다.

제대혈은 제대혈 이식뿐만 아니라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면역세포의 원천으로 바이오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제대혈에 포함egi 있는 면역세포의 잠재적인 치료가능성을 이끌어낸다면 기존 제대혈 이식치료를 넘어 제대혈을 바이오의약품으로서 완벽히 탈바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바이오파마 김태연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소수의 이식치료를 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 조석구 교수는 "제대혈을 이용한 원천기술확보를 통해 아직 관련연구가 부족한 면역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03년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 사업은 보령바이오파마뿐 아니라 보령제약그룹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시작한 사업이다.

특히, 육아문화기업인 보령메디앙스와 연계해 보령바이오파마는 제대혈 보관 및 연구개발을 보령메디앙스는 소비자대상 마케팅을 담당하며 그룹 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제2의 생명자원'이라 불리는 제대혈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제대혈 관리지침인 COBLT(미국 제대혈 이식연구회)의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Stability), 안전하게(Safety), 엄격하게(Strictness) 제대혈을 보관한다는 '3S시스템'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한편, 2011년 국내 최초 소아당뇨 자가제대혈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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