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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제오' 쫓는 '트레시바', 2분기 점유율 2배↑

원종혁
발행날짜: 2016-08-25 11:41:56

IMS 조사, 1분기 대비 매출 2배 성장…13.1%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란투스와 투제오(인슐린글라진)를 겨냥한 노보 노디스크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가 광폭 행보를 보였다.

25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올에몹스콥베크)은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가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이 1분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MS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시바는 국내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2016년 2분기 기준으로 13.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1분기 시장점유율 7.2%에 비해 3개월만에 약 2배의 성장률을 보인 것.

이와 관련 올해 1월 출시된 트레시바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한 180개 종합병원에 랜딩을 마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는 인슐린 글라진 U100 대비 전체 저혈당ž, 야간 저혈당∙중증 저혈당의 발생률을 각각 유의하게 줄인 비교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배한준 상무는 "트레시바가 단기간에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국내 많은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트레시바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불충족 니즈를 채우고 보다 안정적인 혈당 조절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시바는 체내 주사 시 '멀티 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기저인슐린 신약이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해, 기존 기저인슐린 대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반감기는 25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가 가능하며, 보통의 투여시간 전 또는 후 최대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된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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