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구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센터 유지 필요성을 복지부에 전달해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은 19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만나 전북대병원 소아사망 사건과 관련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지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의원은 "소아 사망사건 관련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야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정취소를 하게 되면 지역의 의료공백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14일 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정식 제기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도의 개선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응급의료센터를 지정취소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을 태우는 우를 범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겠으며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오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하여 전북대병원 소아 사망 관련, 해당 사건의 책임이 있는 병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소 등 조치 수위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위원회는 복지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당연직 5명, 위촉직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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