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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사절단 중동 국가 현지 파견

이창진
발행날짜: 2017-02-16 10:24:50

분당서울대 등 10개 병원 치료사례 발표 "환자유치 확대 등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와 공동으로 민관 합동 구성된 보건의료사절단을 쿠웨이트와 오만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사절단에는 가천대 길병원과 고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뷰성형외과,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안강병원, 연세사랑병원 등이 동행했다.

한국에서 치료받은 중동환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여 한국 의료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일환으로 추진됐다.

복지부 이민원 지원관(왼쪽) 현지 세미나 참석 모습.
방문 기간 중 쿠웨이트는 제5회 치과학회, 쿠웨이트 메디칼 투어리즘 컨퍼런스(KMTC) 및 전시회가 함께 개최됐다.

쿠웨이트 내각 개편 후 새로 임명된 Jamal Al Harbi 보건부 장관과 의료관계자가 참석, 개막식 후 유연철 주 쿠웨이트 한국대사와 함께 한국의료홍보관을 둘러봤다.

국내 의료기관은 암·심장질환 등 중동의 주요 중증질환 포함 치료사례를 발표하고, 핵심 의료기술 및 주요 의료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쿠웨이트 현지 병원관계자 및 일반인들은 환자송출, 병원정보시스템, 신규 병원 프로젝트, 주요 진료정보 등을 상담했다.

복지부 이민원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쿠웨이트 보건부 환자송출국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해 한-쿠웨이트간 환자송출 협력 MOU 체결 이후 쿠웨이트 환자 치료현황을 설명하고 중증환자 송출 및 의료진 연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오만 의료세미나에는 오만 보건부 Mohammed Saif Al Hosni 차관 등 정부관계자와 Khalifa Al Wahaibi 술탄카부스 대학병원 등 병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한국 의료서비스 사례 및 기술수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5개 병원은 암 및 심혈관질환 치료사례와 함께 세포치료 및 재생의료, 병원정보시스템 등 최근 핵심의료기술을 소개했으며 이어진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양국 의료기관간 구체적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복지부는 오만 보건부 장관 및 정책담당자와의 면담을 연이어 가지면서, 제5차 한-오만간 경제협력위원회 후속조치로 병원 위탁운영, 의료진 현지방문(무료진료 포함) 및 건강보험운영 노하우 공유방안을 논의했다.

이민원 지원관은 "중동방문은 국내 우수한 의료기관들이 직접 현지인들에게 구체적 치료 성공사례와 기술내용을 공유한데 큰 의의가 있었다"면서 "향후 환자 유치 확대, 의료진 연수, UAE 서울대학교 병원의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사례와 같은 성공사례가 쿠웨이트, 오만에서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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