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이번달 2건의 췌장이식을 시행하면서 2년여만에 췌장이식 2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 모든 장기이식을 하는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한 성과"라며 "무엇보다 한 건의 수술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해 췌장이식 수술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새로운 수술 방식을 개발해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맥 연결방법을 도입했다.
또 300례가 넘는 간이식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전체 장기이식 팀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성공의 비결이라고 했다.
외과 최병현 교수는 "췌장이식의 수술적인 난관은 거의 극복된 상태이며, 이제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정당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수술 이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췌장을 이식해 당뇨병이 완치됐다 하더라도 면역억제제를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췌장이식 13건을 비롯해 간이식 70건, 신장이식 45건, 폐이식 12건, 심장이식 11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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