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마리프(
Hall A A440 )는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조차 낮았던 2002년부터 해외전시회를 참가하며 공압의료기기 분야에서 외국기업과 당당히 경쟁을 펼쳐왔다.
더 나아가 수입에 의존했던 DVT(Deep Vein Thrombosis·정맥혈전) 예방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개발 특허를 획득한 스마트 공압지혈대 ‘DTS-3000’을 선보이는 등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특히 연간 약 14회에 달하는 해외전시회 참가로 각국 바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기술동향을 파악해 의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성마리프는 지난해 전 세계 약 72개국·1000만달러 수출을 넘어선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성마리프는 KIMES 2017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자존심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널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맥혈전시스템 ▲스마트 공압지혈대 ▲공압 수관절 재활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다.
정맥혈전예방시스템 ‘DVT-3000’ 해외서 각광
국내외 유수 대학병원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정맥혈전예방시스템 ‘DVT-3000’은 2014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또 DVT에 사용되는 슬리브는 공인시험기관 신뢰성사업을 통해 2만5000회 이상 사용횟수를 검증받아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원단은 PU(폴리우레탄) 함유량이 높아 환자가 느끼는 착용감이 일반적인 항혈전스타킹 또는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특히 2011년 국책과제로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 각각 27명의 무릎전치술환자에게 DVT-3000과 해외제품과의 비교임상시험 결과, DVT-3000으로 치료받은 그룹은 헤모다이나믹(Hemo Dynamic·혈역학)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성마리프가 지난 32년 간 축적한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목.
DVT-3000은 한국보다 앞서 DVT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을 비롯한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 유수 병원에서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선진국에서는 환자 수술 중 DVT 장비 사용을 이미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DVT 슬리브가 비급여 재료에서 급여로 고시 변경되면서 DVT 장비사용 의무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DVT-3000은 환자 치료수준 향상은 물론 병원들의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DVT-3000 ‘명성 그대로’ 신제품 ‘DVT-4000S’
인허가 및 출시를 앞두고 있는 ‘DVT-4000S’은 기존 DVT-3000에 비해 유지보수 기능을 강화하고 거치대 거리 폭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해 어느 환경에서도 설치가 용이한 업그레이드 버전.
정맥혈전예방시스템 'DVT-4000S'
환자 치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USB·SD카드 삽입 기능과 함께 4개 국어 지원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과 세련된 UI 구성과 디자인 또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기의 외형 디자인은 그립감이 좋은 손잡이 형태로 설계했고 타사 제품의 기기 조작부 오물질 제거가 힘든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함으로써 의료진 편리성까지 높였다.
또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강화된 배터리 용량은 시간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
대성마리프는 “DVT-4000S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존 DVT-3000을 사용하고 있는 해외 의료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데 이어 국내외 유수 의료진들의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VT-4000S는 이미 많은 해외바이어들과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공압지혈대 ‘DTS-3000’ 핀치방지 커프 적용
DTS-3000은 수술 중 최대 4곳의 동시 지혈이 가능한 스마트 공압지혈대로 외산과 비교해 높은 제품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련된 외부 디자인은 물론 넓은 LCD 터치스크린과 UI 설계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SD카드를 통해 동작 시간과 작동 상태·완료·에러까지 기록·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DTS-3000은 기존 커프의 핀치현상을 없앤 부드러운 마감처리로 수술 후 느껴지는 환자 통증을 감소시키는 신기술 ‘핀치방지 커프’를 적용했다.
이 같은 효과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앞서 2015년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들이 참여한 유효성 시험은 일반인 20명을 대상으로 상지와 하지에 일반 커프와 핀치방지 커프를 무작위로 채워 각각의 혈류 차단 압력을 측정했다.
이 결과 핀치방지 커프는 통증지수가 낮게 나와 통증감소에 효과적이었고 혈류차단 압력 역시 통계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차성 퇴행성 슬관절 전치환술이 예정된 환자 14명을 각각 일반 커프와 DTS-3000 노핀치 커프로 나눠 진행한 유효성 시험에서도 일반 커프를 착용한 환자가 수술 이후 급성 구제약 처방을 받은 기록이 1.5배 높게 나타나 노핀치 커프 우수성이 재확인됐다.
환자 통증 경감…공압 수관절 재활장비 ‘Reha-pro’
일반적인 수관절 경성 마비 및 이완성 마비 환자들은 그간 재활치료사나 CPM(Continuous Passive Motion·수동적관절운동)을 이용한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환자들이 CPM 재활치료 시 통증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거나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대성마리프의 신제품 ‘Reha-pro’는 모터방식이 아닌 공압을 이용한 부드러운 공기 가압으로 재활치료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 공압 수관절 재활장비.
공압 수관절 재활장비 'Reha-pro' 사용 모습
Reha-pro는 7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 풀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치료 모션을 확인 할 수 있고 목표 각도에 도달하면 내장된 소리를 환자에게 전달한다.
여기에 ▲치료 ▲스트레칭 ▲휴식시간을 간편한 터치방식으로 설정 가능한 것은 물론 환자 개인 치료설정을 최대 1000명까지 저장하고 4개 국어 치료 안내 시스템도 지원한다.
대성마리프는 “Reha-pro는 청각과 시각 신경을 함께 활용하는 스마트한 프로토콜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수관절 재활치료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고대구로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고 현재 인허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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