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의료포럼 조인성 상임대표(전 경기도의사회장)는 최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를 옥죄는 나쁜 공약을 없애고, 국민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의료포럼은 의료정책을 연구하는 전국 의사들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준비모임을 거쳐 올해 1월 창립됐다.
여기에는 조인성 상임대표를 위시해 시도의사회와 의학회, 각과 개원의협의회, 병원의사회, 여자의사회, 시도병원회, 중소병원회 등 의료계 각 분야 50여명의 대표로 구성됐다.
조인성 상임대표는 "의료포럼은 특정 정당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목표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사와 국민이 원하는 대선 의료공약을 제안, 반영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료공약 핵심은 의료수가 현실화와 일차의료 정상화이다.
조인성 상임대표는 "의료수가가 최우선 주제이다. 공약 현실화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원가보존율을 90%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예방과 검진은 정치권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액계약제와 포괄수가제 등 급진적 정책은 다른 의료정책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원격의료 경우도 의료계와 정부가 대척점을 갖고 있어 공약에 반영되지 않도록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초 각 당 대선 주자가 확정된다는 점에서 공약 현실화 시간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그는 "각 당에서 대선 주자가 확정되면 4월 초 대선 공약집이 나올 것으로 보여 실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고 "모든 대선 후보에게 제공하지 않고, 유력한 후보자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성 상임대표는 "과거 의약분업이나 현 정부 3대 비급여 등 정권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나 공약이 실행됐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공약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국민 건강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표를 전제로 2017년 대선에서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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