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주도할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공동단장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 성균관대 약대 이재현 교수)을 구성하고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약산업의 미래,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 제2차 종합계획 수립계획 및 추진체계가 발표됐고 분과별 토론을 통해 주요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전략기획단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 등을 분석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되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의 미래 비전과 분야별 발전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제약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추진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2단계 분과(산업별 분과와 전략별 분과)를 구성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로 합성, 바이오, 임상, 백신 등 산업별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세부 산업별 비전, 정책 목표 및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후 2단계로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전략별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세부 추진과제 및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양성일 국장은 "제1차 종합계획을 시행한 결과,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수출액이 2013년 2.3조원에서 2015년에 3.3조원으로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고, 기술이전 및 해외 인허가 등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면서 "제약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야별 R&D 투자, 해외진출 지원,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8월까지 종합계획 초안을 개발하고, 9월에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제2차 제약산업 육성 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한 후 2018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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