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가 의원급 간호조무사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의사회 첫 간호학원을 개원해 주목된다.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회장은 3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호조무사 인력의 안정적 수급과 고용창출에 부응해 간호학원을 3월 공동 개원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임원 워크숍에서 간호학원 설립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이후 사업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 기존 간호학원 운영 실태을 파악하고 직접 운영과 공동운영 방안 등을 검토했다.
초기 사업투자 비용 확보와 비영리 단체 영리사업 추진 등을 문제점을 감안해 별도 법인 설립과 기존 학원과 공동운영 방향으로 사업을 확정했다.
현 대구지역 요양기관(치과, 한의원, 약국 포함)은 총 4708개소와 경북지역 3664개소를 합쳐 총 8372개소이다.
대구지역 요양기관 근무 간호조무사는 8240명, 경북지역 8673명 등을 합쳐 총 1만 6913명이 근무 중이다.
문제는 의원급과 병원급 간호조무사 인력난이다.
대구시의사회는 기존 간호학원과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의사회 임원진 등 의료진 특강, 현장감 있는 경우, 체계적 실습시스템 등으로 실전 배치 가능한 간호조무사 인력을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회장은 "공익사업으로 출발한 간호학원을 발전시켜 대구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어 "남은 임기 1년간 회원을 위해 더욱 숙고하고 고민하겠다. 일차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강압적 현지조사에 강력히 대처하고 비합리적 정책과 타 직역과의 문제 등 올바른 의료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회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의사협회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과 김록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구시의사회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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