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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루푸스약 집중 투자…'벤리스타 일병 키우기'

원종혁
발행날짜: 2017-04-19 12:00:57

피하주사제 제형 승인신청부터 유명 운동선수 프로모션까지…바쁜 행보

GSK가 루푸스약 '벤리스타'의 집중 육성책을 가동한다.

5월 10일 예정된 '세계 루푸스의 날'을 기점으로, 루푸스 질환 저변 확대와 치료 옵션을 골자로 한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최근 환우를 위한 루푸스 웹사이트를 따로 개설하는 한편, GSK로서는 처음으로 유명 스포츠 스타와의 마케팅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우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 기획을 짜왔던 이전 행보와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GSK는 "질환에 대한 인식확대를 위해 운동선수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것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가 작년 한해 미국 단일지역에서만 매출이 18% 증가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와도 결부된다.

특히 GSK 한국법인도 올해 주목할 만한 품목 리스트에 국내 진입 4년차를 맞는 벤리스타를 포함시킨 상황. 2013년 6월 국내 식약처에 시판허가를 받으며, 론칭 당시 50년만에 등장한 '활동성 전신홍반루푸스' 신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GSK는 벤리스타 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해 작년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루푸스 환우가 겪는 아픔, 공론화 나서겠다"

일단 GSK가 미국지역에서 벤리스타의 프로모션 홍보파트너로 기용한 운동선수는 여자 축구 간판 스타였다.

미국 여자 축구계 간판격인 섀넌 복스(Shannon Boxx)는 1977년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세 번 목에 걸었는데, 2015년 월드컵 여자축구대회(FIFA Women's World Cup) 우승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끝마쳤다.

그런데 최근 루푸스 환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조명을 받은 것.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스는 "루푸스 증상을 처음 경험한 것은 2002년이었지만 루푸스를 확진받기 까지는 6년이 걸렸다"면서 "진단 이후 루푸스 환자라는 사실이 혹여 운동선수라는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오랜시간 질환을 밝히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루푸스 환자들은 의료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경험하는데, 문제는 진료실에서 자신이 겪는 증상을 의료진에 정확히 전달하는 것조차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그동안 스포스 스타로서 영광을 누린만큼, 루푸스 환우가 겪는 아픔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넓혀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벤리스타가 미국 FDA에 승인을 받은게 2011년임을 감안하면, 복스가 루푸스를 진단받았던 당시엔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었던 상황. 원인물질에 직접작용하는 벤리스타의 등장 이전엔 단순히 루푸스의 증상 완화에 머물렀던 시기였다.

프로모션 진행과 함께 루푸스 환우들을 위한 웹사이트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이트는 병원 내원 예약일을 체크하고 증상 관리 및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

벤리스타가 1시간에 걸쳐 투여하는 정맥주사제로써 초기 3회엔 2주 간격으로, 이후엔 4주 간격으로 투여하기에 병원 방문과 꾸준한 증상체크가 필수적인 이유다.

GSK는 "개설한 'UsinLupus.com' 웹사이트의 취지가 환자의 증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것인데, 여기서 자신의 증상을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배양시키는 것도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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