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ARB계열 고혈압약인 '이달비(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는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하며, 국내에는 40mg과 80mg 두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
최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은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비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 성인의 경우 1일 1회 이달비40mg을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으며,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1일 최대 80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는 "최근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24시간 지속적인 혈압 조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이달비는 24시간동안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고혈압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혈압 강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케다제약 마헨더 나야크 대표는 "한국다케다제약은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혈압강하제 마디핀을 판매 중인데, 이번 이달비의 허가를 통해 심혈관계 포트폴리오가 강화된 만큼 국내 고혈압 환자들과 전문의들에게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비의 시판 허가에는 1, 2기의 고혈압환자(진료실수축기혈압 150이상 180이하) 1291명을 대상으로 다른 ARB계열 고혈압약인 올메사르탄40mg, 발사르탄320mg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임상이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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