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회장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서 해외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국제구호기구, 알버트 슈바이처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아산사회복지재단 후원을 받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냐베현 및 바리아 봉타우지역에서 실시됐다.
협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향후 현지인 대상의 한국 의료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는 베트남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봉사단은 주천기 회장을 비롯해 최윤백 단장(전 서울아산병원 교수), 일산백병원 교수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국제구호기구 일반봉사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또 크리스탈생명과학, 유한양행, 유유제약, 그린제약 등 국내 제약사에서 현지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제공했다.
현지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35명이 2일간 지도교수와 함께 참여해서 우리나라 의료진과 주민들과의 의사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이틀 간 1000여 명의 지역 주민 진료와 의약품은 물론 설탕, 연유 등 생활용품도 제공했다.
주천기 회장(안과 교수)은 "열악한 의료환경과 취약계층을 현장에서 만나 그들에게 의술을 펼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보람을 느꼈으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지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앞으로 상류층을 포함해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구호기구 이진우 총재도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함께 해외에서 의술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봉사활동으로 우리나라가 현지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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