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흡기라인업에 새로운 '3제 복합 흡입제'의 이름을 올렸다.
LABA(빌란테롤)와 LAMA(유메클리디니움), 흡입용 스테로이드(플루티카손)를 한 흡입기에 담은 신약이다.
호흡기 블록버스터 품목이었던 애드베어(Advair)가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면서 매출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GSK가 새로 내놓은 흡입 디바이스 기술인 '엘립타'를 적용한 복합 흡입제를 선보인 것.
최근 GSK는 1일 1회 용법의 COPD 3제 복합제인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유메클리디니움/빌란테롤)'를 유럽 보건당국에 승인을 권고받은데 이어, 19일(현지시간) 미국FDA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오픈 타입이 아닌 클로즈드 타입의 3제 복합제로는 첫 등장이다.
이번 허가 적응증을 보면, 급성 기관지협착이나 천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트렐레지 엘립타는 호흡기파이프라인에 최신 품목으로 매출 증대에 돌파구로 기대하는 약물이다.
특히 올해 4월, 지난 8년동안 GSK를 이끌었던 앤드류 위티(Andrew Witty) 전임 대표의 뒤를 이어 신임 대표직에 오른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CEO가 강조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시발점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GSK는 미국시장에서 신속한 론칭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GSK가 새로운 여성 CEO인 엠마 왐슬리 체제로 바뀌면서 제품 라인업이나 연구개발 투자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꺼내들었다"면서 "이번 승인을 받은 트렐레지 엘립타가 조만간 론칭을 앞둔 품목 중 하나로, 향후 최대 연간 매출을 1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도 트렐레지 엘립타와 같은 클로즈드 타입의 3제 복합제를 호흡기 파아프라인에 추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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