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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열정, 따스한 온기 품은 나는 광고·홍보인"

원종혁
발행날짜: 2017-12-12 05:00:58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 대상 시상식 성료…프로덕트 대상 코오롱 아프니벤큐액

"제약산업계에 광고 홍보인들이 겪는 애환을 달리 말할 수가 없다(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매년 연말이면, 3D 업종에도 비유되는 이들 제약산업 광고·홍보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공들여 개발한 의약품에 정확한 메세지를 담아내고자 불철주야 애썼던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

메디칼타임즈와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5회 '2017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 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산업 이미지를 바로 잡고 의약품의 올바른 가치 표현 등으로 국민들과의 접점을 형성하는 홍보·광고인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 이정석 대표를 비롯해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 등 제약업계 홍보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석 대표는 축사를 통해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불철주야 뛰는 제약사 광고 홍보인들의 노력에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면서 "올해 광고 대상 시상식은 종전과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의 산물인 모든 출품작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이번 자리가 제약산업 전체 광고 시장에 바로미터가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한 제약 광고인들의 화합과 친목의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총 31개 프로덕트와 관련 TV CF 및 인터넷, 인쇄, 라디오 등 크게 4개 광고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광고(프로덕트) 부문은 전통 강자인 우루사, 콜대원, 판시딜, 인사돌, 박카스, 겔포스엠, 화이투벤, 베나치오, 아로나민골드, 애드빌, 펜잘 등 국내·외자사 32개 품목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 가운데 20편 가까이가 TV CF 부문에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총 3000여 명 약사들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 광고 심사위원의 논의를 토대로 한, 프로덕트 부문 대상의 영예는 TV 광고 출품작인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액'에 돌아갔다.

아프니벤큐액은 신개념 가글형 입병치료제의 론칭 캠페인으로 기존 치료제의 이물감, 통증을 개선한 제품 특장점과 가글형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편의성을 전달하는 차별적인 기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강민정 PM은 "초반부터 많은 약사와 소비자들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입병치료제 빅3에 오르게 됐다"면서 "신제품의 빠른 인지도 확보가 유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TV CF 부문 우수상은 ▲명인제약 메이킨 ▲한국다케다제약 화이투벤이, 인터넷 부문 우수상은 ▲녹십자 비맥스액티브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가 차지했으면 인쇄 부문 우수상은 ▲동화약품 잇치, 라디오 부문 우수상은 환인제약 기업광고에게 돌아갔다.

기업광고 우수상을 수상한 환인제약은 "당신 곁에는 언제나 환인제약이 있습니다"라는 라디오 CM과 인쇄광고를 통해,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 자산을 만드는 우직함을 표현함으로써 기업 브랜드 호감도를 올리고 제약전문 기업 인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호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심사를 맡은 김주호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은 "올해 정치 사회적으로도 격변의 한해를 지나오며, 제약 홍보 광고인들 역시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었을 것"이라며 "대상 1편, 우수상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타 다른 출품작에서도 질적으로 참신하고 공감할 만한 광고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전달력과 일관성, 트렌드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만든 광고들이 돋보였는데, 특히 홍보 부문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통합 마케팅 활용 전략들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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