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의무기록을 확보해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분석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경검체(39건)을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19일 현재 조사 진행 경과를 살펴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8일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육안 관찰소견만으로 사망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고,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결과를 종합해 사인을 규명하며, 최종적인 부검결과는 1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국과수는 모든 환아에서 소대장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되나, 장염 등 정밀 진단은 추가적 검사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며, 향후 현장에서 수거한 수액 및 주사기세트 정밀 감정을 통해 투약 오류 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액배양 중간결과로 3명 모두 항생제 내성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돼 동일성 여부 확인을 위해 유전자 분석 중이다.
국과수를 통해 확보한 부검 검체 분석을 통해 다른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한 감염 가능성 분석을 추진하는 한편, 전원 및 퇴원 환아에 대한 의료기관 검사결과, 4명에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돼 검체를 채취해 확인검사를 실시 중인 상태다.
보건당국은 현재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감염이 발견되 감염과 의료과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망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채취한 환경검체와 환아 대상 조제약품 분석을 시행 중이다.
최종 사망원인을 국과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조치로 의무기록 분석과 부검 검체,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및 조제약품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감염병 관련 역학적 연관성을 분석 그리고 12명 전원 및 퇴원 환아 대변검사 추진과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의료진 검사 등을 통한 감염경로 및 감염원 분석에 역학조사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환자 전원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와 행생제 내성검사 결과를 반영한 치료 조치 그리고 전원 및 퇴원 환자 12명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감염병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장관은 "역학조사 및 경찰수가 결과에 따라 의료인 및 관련기관 처분 검토 및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유가족 심리, 법률 상담 및 분쟁조정 절차에 의한 피해구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환자안전종합계획 수립 등 환자안전관리 강화를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와 주의경보 발령 등 환류 및 환자안전기준, 안전지표 개발 보급, 환자 중심 환자안전문화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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