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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 개발 속도…신라젠 유럽바이오테크 맞손

원종혁
발행날짜: 2018-01-23 11:27:18

ABL Europe 생산 기술 협약, 펙사벡 간암 3상 외 'JX-970' 개발 콜라보

신라젠이 유럽 바이오테크와 생산 기술 협약을 맺으며 차세대 '항암제(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젠(215600)이 'ABL Europe'과 전략적 생산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항암제 '펙사벡(JX-594)' 후기임상과 이외 유망 파이프라인의 생산 협업을 진행한다.

ABL은 유전자치료제와 항암바이러스 백신 제품에 바이러스 운반체(벡터)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ABL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펙사벡의 무작위 3상임상을 비롯해, 신라젠 파이프라인에 포함된 'JX-970'의 임상 개발부터 생산, QC 인증작업에 업무를 분담하게 되는 것.

업계 관계자는 "ABL 측과의 협약이 확대디면서 기타 다른 파이프라인에서도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ABL은 지난 20여 년간 바이러스 생산기술에 주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신라젠이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 개발에 전문화된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펙사벡은, 신라젠이 라이센스를 보유한 'SOLVE(Selective Oncolytic Vaccinia Engineering)' 플랫폼을 통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유전자 결함을 가진 암세포에 타깃하는 펙사벡은, 현재 3상임상(PHOCUS 연구)를 통해 이전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600명 암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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