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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환자 관찰한 간호사 논문 내과학회지에 실렸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8-04-16 10:53:38

전남대병원 최아라 간호사,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여명 6년치 분석

동맥경화증 위험인자가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라도 고령이고 신장기능이 저하된 여성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같은 연구를 간호사가 진행한 것.

최아라 간호사
전남대병원은 심근경생증 환자 1만여명을 관찰한 최아라 연구간호사의 석사학위 논문(지도교수 정명호)이 대한내과학회지 영문판(IF=1.729)에 실렸다고 16일 밝혔다.

최 간호사는 2011~2015년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에 등록된 1만1390명 중 흡연·비만·고혈압·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 위험인자가 있는 9970명과 위험인자가 없는 1420명을 자료를 1년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군에서 고령이 많았고, 신장기능 수치인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가 높으면 예후가 좋지 않았다.

즉, 동맥경화증 위험인자가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라도 고령의 신장기능이 저하된 여성 환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최 간호사는 "최근 한국인 여성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심장병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심근경색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없는 고령의 여성 환자 중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집중 치료를 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간호사의 '심혈관 위험요인 유무에 따른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 및 예후'라는 제목의 논문은 최종심사를 통과하고 내과학회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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