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의료로봇, 3D프린팅 등 정밀의료 변화의 핵심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은 15일 동관 대강당에서 헬스케어 혁신이 가져올 미래의학의 최신 경향과 발전상을 공유하기 위해 2018 아산국제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연자 24명과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의학'을 주제로 두 개의 기조강연 세션과, ▲병원혁신 ▲디지털 기술 ▲헬스케어 정책을 주제로 하는 세 개의 분과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조강연 세션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구자인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스티븐 스테인휴블(Steven Steinhubl) 디지털의학소장과, IBM 아네트 힉스(Annette Hicks) 왓슨 의료 수석고문, 카이스트 이상엽 연구원장, 정재승 바이오 뇌공학과 교수가 참석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티븐 스테인휴블 소장은 디지털 의료기술을 적용한 정밀의료를 주제로, 아네트 힉스는 인지 기반 지능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상엽 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여러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고, 정재승 교수는 디지털 뇌공학은 어떻게 환자를 돕는가를 주제로 뇌공학 기술이 헬스케어 서비스에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 밖에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및 연구업적을 전시하는 공간이 강당 앞에 별도로 마련됐다.
전시내용으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접 연구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예측 기술 ▲의료영상 처리 기술을 보여주는 영상 ▲의료용 3D 프린팅 기술 ▲의료로봇 기술 ▲VR재활치료 및 의료기관 VR 재난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은 의료 분야 관계자들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및 빅데이터 분석 기업, 투자기관, 인문사회분야 교육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미래 융합의료 수준을 한 단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중 교육부원장은 "미래 의료의 가장 큰 변화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정밀한 예측과 맞춤형 치료"라면서 "폭 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의료 혁신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대표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과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7차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와 4차례 국제의학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으며 2013년부터 독자적으로 아산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최단 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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