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의사회 현직 임원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의사회 내부적으로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경찰에 적발된 A이사가 의사회 내부적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기 때문.
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A이사는 성형외과의사회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으며, 의사회 내부적으로 평판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외과의사회 B관계자는 "A이사의 경우 최근에 의사회에 들어온 게 아니고 오랫동안 일을 한 분이라 상당히 의외였고 놀랐다"며 "의사회 내부적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성형외과의사회 D이사는 "A이사의 경우 평판도 윤리적으로 흠잡을 데가 전혀 없는 분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럽다"며 "개인적으로 정신적문제의 영향으로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예상을 하지만 명확하게 나온 사실이 없는 만큼 신중히 지켜봐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성형외과의사회는 현직 상임이사가 프로포폴 투약으로 적발된 만큼 사실 확인 후 더 강한 잣대를 대고 징계한다는 입장이다.
성형외과 의사회 윤인대 부회장은 "의사회는 상임이사는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적용시킨다는 원칙이 있다"며 "일반 회원들보다 더 강력한 징계를 예상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통상 의사회에서 징계절차에 들어갈 경우 경찰의 입건단계가 아닌 검찰에 이송될 경우에 소명요구서를 보내지만 상임이사는 일반 회원보다 더 모범적인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다 빠른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부회장은 "현재 강남경찰서 등을 통해 모든 사실을 확인 중에 있고 추가적으로 A이사의 소명 내용까지 확인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회원들에게도 공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A원장은 지난 23일 강남구 신사동의 병원 진료실에서 본인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경찰은 A원장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혈액 분석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추후 혈액분석 결과가 나오면 A이사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여부와 다른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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