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교육기관 신뢰도가 화두에 오르는 가운데 안심보육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직장 어린이집이 기업의 복지 수준을 넘어 인재를 유치하는 결과를 내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직장 보육시설 의무설치 사업체가 아닌 중소·중견기업에서 운영 시 퇴사율 감소 및 우수 인재 유치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통계청의 어린이집 및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집 수는 2014년 4만3742개에서 2017년 4만238개로 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은 증가했다.
특히 직장 어린이집은 2014년 692개에서 2017년 1053개로 증가해 동 기간 무려 52.17% 증가했으며, 보육 아동 수 역시 48.87%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의무를 이행한 사업장 비율은 81.5%로 2015년 52.9%보다 28.6% 증가하며 설치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직장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기준을 다각적으로 충족한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복지부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 어린이집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이유는 ‘집과의 거리’, ‘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2016년 기준 맞벌이 가구 비율이 44.9%에 달하고 거리·프로그램 등에서 강점을 갖는 직장 어린이집이 우수한 인재 유치수단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치과용 X-ray 의료기기 수출기업 ‘바텍 네트웍스’는 직장 보육시설 의무설치 사업체가 아닌 중견기업임에도 “가정의 행복은 직장에서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철학으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6년 어린이집 ‘이우아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텍·레이언스를 비롯해 다수의 관계사 직원들이 함께 이용 가능한 ‘산단형’ 어린이집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였다.
직장 어린이집 중 국내 최대 규모(전용면적 1443㎡·약 440평)이며 빛과 공기까지 조절하는 최고의 보육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위탁이 아닌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인 만큼 운영 철학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인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우아이는 대학 부속유치원이나 이화어린이연구원과 같은 일부 시설에서만 시행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정부 기준 보다 많은 교사를 채용해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학급의 교사 한 명당 아이 비율을 정부 기준보다 낮췄다.
교육의 질적 확대를 위해 학급마다 교사 외 부교사가 별도로 있으며 법적 의무사항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체육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사무원 등 지원인력을 둬 교사가 아이에게 집중하고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했다.
이 같은 양질의 어린이집 운영은 기업의 복지 수준을 넘어 인재를 유치하고 업무에 집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우아이의 재원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는 재원 신청률이 100%에 달했다.
입소 신청자도 늘어 내년도 100명 가량을 수용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운영 이후 가족 친화적인 기업으로 정평이 나며 어린이집 이용 연령대 재직자(30~42세) 평균 퇴사율이 13% 가량 감소했다.
공채 지원자 수도 매년 10%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텍 네트웍스 인사실 관계자는 “이우아이는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 물리적 환경 지원 측면에서 기업 지원을 통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양질의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린이집 설립 이후 퇴사율이 더 낮아지고 우수한 인재들이 유치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한편 좋은 세상에 기여하는 바르고 단단한 아이를 길러내는 바텍 네트웍스의 소명을 계속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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