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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선도 ‘바이오 코리아’ 폐막

정희석
발행날짜: 2019-04-22 08:54:31

45개국 673개 기업 참가…1779건 비즈니스 상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공동개최한 ‘바이오 코리아 2019’(BIO KOREA 2019)가 지난 19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코리아, 기술 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컨퍼런스와 전시, 비즈니스 미팅, 인베스트 페어, 잡페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22일 주최 측에 따르면, 바이오 코리아 2019에는 45개국 673개 기업이 참가했고 2만6181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행사 기간 1779건의 비즈니스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기술과 아이디어, 지식을 외부에서 조달받고 내부 자원을 외부로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시·컨퍼런스·비즈니스 포럼 등 보건산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에 국내외 바이오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보건산업 최신 동향과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전시장에서는 종근당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 등 국내 보건의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연구기관 그리고 다채로운 혁신기술·제품을 연구하는 창업기업 등 약 470개 홍보부스가 참가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 중앙에 설치한 오픈 스테이지와 바이오 가상현실관(VR)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발표와 연구 현장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기획돼 참가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보건산업 현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건산업 핵심기술들에 대한 최신 동향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 바이오·제약 분야 전문가 약 240명이 참석해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단백질 치료제, 면역항암제, 항체, 진단기술, 정밀의료 및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관계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 기술 비즈니스의 꽃인 지식재산과 기술 라이센싱에 대한 섹션도 이어져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더불어 파트너링과 바이오시어터로 구분해 국내외 기업 간 실질적 비즈니스 장으로서 의미를 더한 비즈니스 포럼은 역대 최대 실적인 1779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체결하며 달라진 보건의료 기술 비즈니스 교류 열기를 보여줬다.

파트너링은 보건산업분야 다양한 기업이 가진 원천 기술·사업 노하우를 교환할 수 있는 1:1 미팅을 통해 효과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했다.

바이오시어터는 바이오분야 기업 제품·기술·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바이오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바이오 전문가 지식 교류 토크쇼를 마련해 일반 대중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생중계를 실시해 행사 기간 중 현장에 참가하지 못하는 관계자들에게 실시간 뜨거운 현장을 전달하며 기업들의 마케팅 확산에 일조했다.

또한 보건의료 창업기업들과 중견기업들의 만남의 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편, 보건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열린 잡페어에서는 취업난 속 고통 받는 취업자들에게 보건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전문 인력 고용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차세대 보건산업을 키워나갈 인재들을 연결해 주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6대 신(新)수출 성장동력 중 하나로, 기간산업으로 지원하는 만큼 국내 대표 바이오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가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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