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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국립마산병원, 결핵치료제·의료기기 개발 협약

정희석
발행날짜: 2019-09-24 15:55:02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연구인력 교류 협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과 국립마산병원(원장 박승규)이 24일 오후 5시 국립마산병원에서 결핵치료제·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결핵 사망자 수는 적극적인 국가결핵관리정책 추진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다제내성 또는 광범위 내성 결핵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신약개발과 신속한 진단법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양 기관은 최신 바이오기술과 현장임상경험을 접목한 결핵신약·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인력 교류 ▲국가결핵병원을 활용한 신약임상시험 등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송재단은 글로벌 수준의 우수인력과 첨단장비, 보건의료산업 사업화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리더’를 비전으로 우리나라 미래성장 동력의 초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개발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 국내 의료기기업체 제품화·시장 진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연구기관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 국립마산병원은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354개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BL3 실험실 등을 신축해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분리하고 감염 관리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의료산업 관련 핵심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오송재단과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 국립마산병원 협력은 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의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승규 국립마산병원장은 “다제내성 결핵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결핵관련 임상시험 실시로 새로운 결핵치료제와 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해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신약·의료기기 개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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