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두창 바이러스 2종 모두 예방하는 백신 허가 결정 18세 이상, 원숭이 두창 예방 용도 생백신 첫 사례 주목
'천연두'와 새로운 감염원으로 급부상한 '원숭이 두창' 예방백신이 첫 승인됐다.
해당 백신은 18세 이상 감염 고위험군에서 접종이 가능한 생백신으로, 현재 새로운 감염 문제로 대두되는 원숭이 두창에 있어서는 최초 백신 진입으로 주목된다.
미국FDA가 24일(현지시간) 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 급성 발진성 질환인 천연두(Smallpox)와 같은 계열의 병원체인 원숭이 두창(monkeypox) 두 가지 모두를 예방하는 신규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이전 두창 백신접종 경험이 없는 18세에서 42세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을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기간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접종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된 접종 방식은 4주 간격으로 두 번 백신접종을 받으면 된다.
FDA는 "전세계적으로 두창 박멸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97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두창을 인류에서 사라진 질병으로 선언했다"면서도 "따라서 일부 국가에서 두창 백신접종이 중단된 이후 대다수의 인원에서는 면역원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 발생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두창은 자연적인 질병의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으며 글로벌 감염 문제를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두창 바이러스가 생물 테러무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감염성과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이에 대한 안전성과 예방력을 가진 백신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서는, 올해 5월 싱가포르에서 사람에게 원숭이 두창이 감염된 사례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에 이어 처음으로 확인되며 새로운 문제로 대두됐다.
한편 두창은 발열, 수포, 농포성의 병적인 피부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된 환자의 두창 바이러스가 침, 기침 등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고, 대중교통 등 밀폐된 공간에서도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하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질환으로, 한 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전체 사망 원인의 10%를 차지한 바 있다.
원숭이 두창의 경우, 아프리카 설치류나 원숭이와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나 사람간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염 당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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