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인플루언서 아씰오므란(사진 왼쪽), 로자인오므란이 하이메디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의료관광 스타트업 하이메디(공동대표 서돈교 이정주)가 중동 의료관광객 호텔·차량 이용 행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하이메디는 온라인에서 중동 의료관광객에게 국내 병원과 의사를 추천해주고 오프라인에서는 통역 숙박 교통 여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호텔·차량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중동 의료관광객 누적 숙박일은 총 4만7000일, 누적 차량 배차 수 2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숙박일은 30일이었으며 가장 오래 체류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까지 1278일간 객실을 이용 중이다.
하이메디 관계자는 “중동 의료관광객의 월평균 객실 이용량은 5200객실이며, 성수기인 8월에는 6780객실을 이용했다”며 “이는 2~3개 레지던스를 직접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용률”이라고 말했다.
또 중동 의료관광객 전체의 83%는 부엌과 거실이 있는 레지던스, 나머지는 호텔에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객실 형태는 2베드룸이며, 평균 가격은 22만원이다. 가장 비싼 객실은 54만4500원이었다.
중동 의료관광객 특성상 평균 4.2인이 함께 체류하며, 가장 많은 사례는 성인 2명과 아동 10명이다.
한편, 하이메디는 중동 의료관광객에게 출입국 및 외래진료를 위한 차량 배차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평균 배차 건수는 100건을 상회하며 월평균 2500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은 보호자 여러 명과 함께 이동하고 짐이 많아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선호하며 스타크래프트밴, 스프린터, 카니발 하이리무진, 그랜저 등의 이용률이 높았다.
서돈교 하이메디 대표는 “현재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중에는 하이메디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2~3개 기업과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다른 여행상품과 달리 목적지를 고민하는 시점부터 서비스 제공자가 결정에 개입하기 때문에 숙박 교통 관광 등 서비스로 교차 판매가 용이해 프랍 테크·모빌리티 서비스와의 다양한 제휴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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