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R 백신이 자폐증과 관련이 없다는 또 다른 증거가 Lancet誌에 실렸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의 리암 스미스 박사는 자폐증이나 다른 발달장애가 발생한 1,294명과 정상인 4,469명의 소아에 대해 MMR 백신접종률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정상적으로 성장한 아동의 MMR 백신 접종률에 비해 자폐증이나 발달장애가 발생한 아동의 MMR 백신 접종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MMR 백신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MMR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여 백신 미접종 소아의 이후 감염증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왔다.
1998년에 MMR 백신과 자폐증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첫 발표됐으나 이후 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진은 이런 결론을 이끌어낼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정정한 바 있다.
스미스 박사는 여러 상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이번 연구에서 MMR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유의적인 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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