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원한 스마트병원 성과가 구체화되기 시작해 주목된다. 의료인 간 비대면 협진을 비롯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증도별 치료기관 배정, 음성인식 수술 등 주요 성과가 도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지원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성과인 출입자관리 자동화(좌)와 비대면 간호케어(우) 시스템.
복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을 지원 컨소시엄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성과 보고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중환자실(ICU) 통계정보와 생체징후 실시간 모니터링, 중요 알람을 제공하는 통제관제센터 구축으로 중환자실 서비스 개선 모델을 발표했다.
또한 의사-의료인 간 비대면 협진시스템을 개발해 원내 원격협진에 활용해 감염병 유행 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 활용하는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단 일산병원의 경우, 감염병 환자 나이와 기저질환 등을 토대로 중증도를 평가해 생활치료센터와 전담병원 등 적절한 치료시설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착용하는 스마트기기(스마트 링, 체온계)를 통해 감염병 환자의 생체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상태 악화를 조기 발견하는 모델로 마련했다.
복지부 지정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의 스마트병원 실증 주요 성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외래환자와 방문자 등의 감염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폰 기반 출입관리시스템 구축 그리고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요청이 가능한 5G 방역로봇을 개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무인안내기(키오스크)와 모바일 QR 등 사전문진과 스피드게이트를 연계한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과 함께 비대면 체온계와 생체신호 수집 모니터를 활용한 격리병상 환자 비접촉 간호 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경우,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항암제와 마약류 등의 신속한 배송과 수술실 의료기구 위치추적 및 상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권덕철 장관은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스마트병원의 혁신적 변화가 시작됐다.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디지털시대 의료분야 뉴 노멀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면서 "스마트병원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자 성공적 선도 사업으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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