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34%가 약국서 구입한 반면 병·의원에서 구입한 소비자는 5.3%에 그쳐 병·의원에서의 건기식 구입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가 건기식의 효능·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59%의 소비자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BIZ & ISSUE가 최근 실시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구입처로 약국을 꼽은 응답자가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문판매(15.8%), 대리점(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병·의원의 경우 5.3%에 불과해 약국에 비해 현저히 뒤쳐졌다.
건기식 효능·효과에 대한 신뢰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대체로 만족(57.3%), 만족(14.7%) 등 긍정적인 답변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안전성에 대해서도 만족(17.3%), 대체로 만족(53.3%) 등으로 조사돼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34.7%), 만족(6.7%) 등 긍정적인 대답이 41.4%로 낮았으며 특히 복용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 중 판매방법이나 가격이 납득되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경험이 없다는 대답이 3.8%에 달해 가격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달 건기식 구입비용을 물은 결과, 3만원 이하(43.4%), 3~5만원(35.5%)으로 응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심리를 드러냈다.
건기식에 대한 주요 정보 입수경로로는 친구 및 가족을 통해서(28.3%), TV(28.3%) 신문(9.6%) 등을 주로 이야기한데 반해 의사의 경우 3.4%, 약사의 경우 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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