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원내 및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금연 선도기관인 국립암센터는 금연지원센터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 공동 주관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하고 금연 환경 및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
암센터 측은 ▲출근길 피켓을 활용한 금연 캠페인 ▲국립암센터 주변 담배꽁초 줍기 ▲세계 금연의 날 인지도 제고 참여형 이벤트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프로그램 홍보 등을 진행했다.
출근 시간 정문 주변에서 '건강도 해치고 지구도 오염시키는 담배를 몰아내자'라는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 슬로건이 담긴 피켓을 활용해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입원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고 직원을 대상으로는 금연 문구 뽑기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서홍관 원장은 "금연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에 협조를 요청해 국립암센터 주변 도로의 금연 거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병원 내는 물론이고 인근에도 담배 연기 없는 엄격한 금연 방침을 적용해 암환자와 보호자의 건강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 상담전화, 금연캠프, 금연 클리닉,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등의 다양한 금연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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