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부산대병원 원장 자리가 채워졌다. 약 10개월 동안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정성운 부원장(사진, 흉부외과)이 부산대병원 수장으로 임명됐다.
부산대병원은 정성운 교수가 28대 병원장으로 임명돼 오는 20일부터 본격 임기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 신임 병원장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진료처장(부원장)을 수행하다 지난해 4월부터는 병원장 공석으로 약 10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정성운 신임 병원장은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 홍보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대한흉부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장,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병원장은 "동남권 대표 의료기관이자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라며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지역의 필수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평가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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