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꺾인 바이오분야 투자규모가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의료분야는 신규투자 금액뿐만 아니라 전체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면서 올해 투자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최근 발간한 벤처캐피탈 시장분석 브리프를 살펴보면 지난해 바이오의료분야 신규투자 비용이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먼저 지난해 벤처캐피탈 신규투자는 2474개사가 6조7640억원을 투자해 2021년 2438개사 7조6802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피투자기업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투자 규모는 줄어든 셈이다.
전체 신규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바이오의료분야였다.
업종별 신규투자 비중을 살펴봤을 때 바이오의료분야의 2022년 신규투자 비중은 16.3%로 2021년 21.8%와 비교해 5.5%가량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신규투자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바이오의료분야는 2018년 24.6%의 투자 비중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5.8% ▲2020년 27.8%로 성장세를 보였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신규투자 비중을 보인 곳은 ICT서비스 분야로 2021년 36.5에서 3.2% 성장한 34.8%의 신규투자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오의료분야에 신규투자 비중이 줄면서 신규투자비용 역시 감소했다. 2022년 신규투자 금액은 1조1058억원으로 2021년 1조6770억원 대비 5612억원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2019년 바이오의료분야 신규투자 금액인 1조1033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올랐던 바이오의료분야 투자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체 신규투자 금액 ▲2019년 4조2777억원 ▲2020년 4조3045억원 등과 비교해 2022년 6조7640억원으로 2조원 이상 차이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신규투자 규모는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벤처캐피탈 A이사는 "신규투자의 기조는 큰 흐름으로 봤을 때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옥석가리기가 지속되는 만큼 과거처럼 바이오 기업 전반에 투자가 이어지기 보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에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PO는 시장자체가 얼어붙었다는 점에서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며 "기술성평가와 관련해 바이오 표준모델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최종 발표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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