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다. 어느 조직에나 다 있는 사람이 있다. '공치사'하는 사람이다.
공치사의 정의는 '남을 위하여 수고한 것을 생색내며 스스로 자랑함'이다. 자기가 선의로 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 부각이 안되면 몹시 섭섭하다.
어떻게 해서든 내가 그렇게 도왔다고 티를 내야 직성이 조금 풀린다. 그래도 부족해서 사람만 만나면 떠든다.
실상은 잘한 일인데 공덕을 다 까먹는다.
결국에는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는다.
오히려 "누가 도와 달라고 했나? 자기가 느닷없이 와서 도왔지?"
"아! 저 사람은 생색내는 사람 " "도움이 아니라 자기도 한 몫 했다고 자랑하기 위해 도와준 사람"
이런 분들이 주위에 많다. 정치인도 아닌데 쇼윙showing을 밥 먹듯이 한다.
공치사 하는 분은 남의 칭찬에 들뜨고 남의 비난에 가라앉는다.
늘 남을 쳐다보고 산다. 조성모의 '가시나무'의 가사가 떠오른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남들은 자기안에 자기가 많은데 이 분은 자기안에 '자기'가 없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분들이 '머슴'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보고 있으면 열심히하고 누가 보지 않으면 하지 않거나 대충하는 사람이 머슴아닌가?
일의 주인은 자기가 피곤하면 쉬고, 해가 져도 일할 게 있으면 일을 한다.
일의 머슴은 일을 하면서도 주인이 보는지 안 보는 지를 항상 살핀다.
주인이 없으면 좀 천천히 하거나 쉬고, 주인이 있으면 좀 더 부지런히 하는 척한다.
일의 완성도에는 안중에 없다.
이런분들이 조직에 구석구석 차지하고 있다. 일의 머슴들이 많은 조직은 어떤가? 안봐도 비디오다.
리더의 "그러지 마" 한마디에 고칠 것 같은가? 오랫동안 그들을 고치려고 노력해 봤다. 안 고쳐진다. 머슴은 머슴이다.
그런 사람을 고치려하지 말고 그런 사람에게 맞춤리더십을 발휘한다.
리더는 구성원 중이 이런 직원이 있으면 바빠진다.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자기일만 전문가처럼 잘하면 되는가?
조직에는 일과 일사이에 빈 구석이 많이 생긴다.
자기 일도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닌 구석을 누군가는 채워야 한다. 묵묵히 내일이거니 하면서 구석을 채우는 분이 있고
공치사를 요구하면서 구석을 채우는 분도 있다.
팀의 일은 확실한데 자기 일도, 남의 일도 아닌 일에 선뜻 나서는 팀원이 없으면 팀웍이 제로다.
구석일을 묵묵히 하는 분에게도 리더의 눈길이 필요하고 구석일을 공치사하는 분에게는 리더의 입이 꼭 필요하다.
이분들을 각각에 맞춰 격려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그러면 '공치사'하는 분이 구석진 일에 도움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
이것을 긍정적강화positive reinforcement라고 한다.
여럿 있을때 특히 담당임원이 같이 있을 때 "이번에 김대리가 자기일이 아닌데도 나서서 도와줘서 그일을 완수했어요" "아 ! 그래 역시 김대리"
이 말 한마디면 죽을 둥 살 등 모르고 구석을 찾아서 청소한다.
이런 의미에서 리더십은 예술ar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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