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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노수맙 중단 후 치료, 맞춤형 장기간 치료 전략이 핵심”

메디칼타임즈
발행날짜: 2025-07-02 05:30:00 업데이트: 2025-07-02 10:49:41

저용량 알렌드로네이트/칼시트리올 복합제,
부작용 위험 낮은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제시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학술토론회를 갖고 골다공증 치료의 변화와 관련한 이슈 등을 조명했다.

국내 골다공증 전문가들이 장기적인 골다공증 관리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 12일 진행된 ‘Times Open Conference’에서는 국내 골다공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과 골다공증을 관리하기 위한 최신의 치료전략, 그리고 장기간 골다공증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치료전략이 논의됐다.

Times Open Conference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건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정경연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범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가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건국대학교병원 송기호 교수

▣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으로 치료 시작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송기호 교수는 국내외 골다공증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송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의 진료지침을 통해 국내 골다공증 치료전략을 정리했다.

진료지침에서는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T-score -2.5 이하, 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 평가결과 10년 대퇴골절 위험 3% 이상 또는 주요 골다공증 골절 위험 20% 이상)부터 약물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1차 치료전략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을 제시했고, 이후 치료는 1차 치료약물에 대한 반응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T-score가 -2.5 이상으로 개선되면 약물휴지기를 고려할 것으로 권고했다(경구용 비스포스포 네이트 사용 5년, 졸레드로네이트 3년 이상일 경우). 데노수맙에 대해서는 약물을 중단하면 척추 골절 발생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12개월 내 골절, 골다공증 치료 중 발생한 골절, 다발골절, 고령이면서 골밀도가 아주 낮은 환자, FRAX 평가결과 대퇴골절 위험 4.5%이상 또는 주요 골다공증 골절 위험 30% 이상)에게는 테리파라타이드, 로모소주맙을 우선 권고했다.

해외 가이드라인으로는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AACE 가이드라인에서는 골절 발생 경험이 없는 고위험군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을 권고했고, 골절 발생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에게 테리파라타이드, 아발로파라타이드, 로모소주맙을 권고했다. 고위험군 치료약물에 관련해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기간에 연관된 약물휴지기와 데노수맙 중단 후의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권고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경연 교수

▣ 데노수맙 중단 후 적절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선택이 중요

‘데노수맙 이후 골다공증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를 가진 정경연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데노수맙을 중단한 후에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데노수맙 중단 후의 치료(sequential therapy)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여러 연구에서 데노수맙 중단 후 비스포스포네이트가 골절 발생 및 골소실 예방에 효과를 보였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별로 특징이 다른 만큼 적절한 제제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졸레드로테이트,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가 골절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정 교수는 MAXCARE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 복합제인 맥스마빌 장용정의 효과를 소개했다. MAXCARE 연구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데노수맙 투여 후 알렌드로네이트 5mg/칼시트리올 0.5㎍ 복합제(맥스마빌)(n=118), 알렌드로네이트 10mg(n=53), 리세드로네이트(n=20), 이반드로네이트(n=30), 졸레드로네이트(n=30), SERM 제제(n=33)의 효과를 비교한 국내 다기간 리얼월드 연구이다. 약물투여 12개월 및 24개월 시점 요추, 대퇴골 경부, 및 전체 고관절 골밀도를 평가한 결과 맥스마빌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리세드로네이트군, 이반드로네이트군, SERM 제제군에서는 골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발생 위험도 맥스마빌이 다른 제제보다 낮았다. 정 교수는 “맥스마빌 장용정은 졸레드로네이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장용정 제제로 위장관 부작용도 위장관증상 발생 위험이 높지 않아 치료 순응도 측면에도 도움이 된다”며 맥스마빌 장용정의 장점을 강조했다.

(좌측부터) 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 서울성모병원 이준엽 교수

▣ 저용량 알렌드로네이트의 임상 효과

발표 후 진행된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데노수맙 중단 후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에 대해 의견을모으는 한편 저용량 알렌드로테이트 제제인 맥스마빌 장용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범준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저용량의 알렌드로네이트가 유의한 골절 예방 효과를 보이면서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백기현 교수

이준엽 교수도 “정맥투여 비스포스포네이트만큼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효과를 보여 데노수맙 중단 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맥스마빌 장용정을 적용했을 때도 유의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맥스마빌 장용정의 임상적 이점을 강조했다.

그런 한편 ‘Times Open Conference’의 마지막에 백기현 교수는 “실제로도 맥스마빌 장용정은 임상현장에서 유의한 골절 예방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만큼 전향적으로 맥스마빌 장용정의 효과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추가연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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