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건강기능식품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샘즈바이오(대표 이계웅, 김용수)와 경희대의대 생화학 백형호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순수 비타민C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비타민C는 공기와 빛, 열 등으로 빠르게 산화해 불안정한 수용성 상태에서는 하루 이상 효능이 지속되지 않아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화 방지 기술 개발로 인해 항암, 노화방지, 스트레스 해소, 강장, 피부미백 등 효능·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비타민C를 키친 리퀴드와 β-사이클로 덱스트린으로 이중 코팅해 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샘즈바이오는 “산소 및 자외선을 투과하여 실험한 결과 수용성 상태에서도 12주 동안 산화되지 않은 채 효능을 유지 했다”며 “비타민C를 오일 코팅화에도 성공해 식품 원료 등에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안정화된 비타민C로 건강기능 식품 및 화장품의 원료 시장의 공략,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비타민C의 Oil Coating화를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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