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카로틴(β-carotene) 보급제는 흡연자에서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JAMA지에 발표됐다.
핀란드 국립보건원의 자모 비타모 박사와 연구진은 핀란드 알파 토코페롤 베타 카로틴 암 예방 임상에 참여한 흡연 남성 29,132명을 추적조사했다.
임상대상자는 무작위로 알파-토코페롤 1일 50mg, 베타 카로틴 1일 20mg이 단독 또는 병용 투여되거나 위약이 5-8년간 투여됐다.
그 결과 알파 토코페롤은 폐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베타 카로틴은 그 위험을 17%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후 4-6년 동안 이들 항산화제의 효과를 평가했는데 알파 토코페롤은 전립선암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전반적 발생률을 34% 낮췄으나 이런 효과는 일시적이었으며 보급제 투여를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졌다.
반면 베타 카로틴 투여군의 경우 전체 사망률이 8% 더 높았으며 이런 사망률 상승은 대개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한편 베타 카로틴과 알파 토코페롤의 효과와 부작용은 보급제 투여를 중단한지 수년이 이내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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