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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개량신약으로 세계와 경쟁"

장종원
발행날짜: 2005-01-04 12:03:39

3일 시무식··· 300억원의 R&D비용 투자 계획

지난해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룬 한미약품이 ‘개량신약으로 세계와 경쟁한다’는 야심찬 올 한해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3일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Super Generic)을 개발해 국내 처방약 시장 1위 수성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기 회장은 시무식사에서 "지난 해 ‘아모디핀’에 이어 2005년에도 국내 제약기업 최고 수준의 R&D투자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개량 신약들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창립 32주년을 맞는 올해는 ‘엘리트 한미인 상(像)’ 10가지 덕목을 체질화해 제약업계를 선도해가는 한미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미약품은 2005년 비만치료제 ‘슬리머’를 비롯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가바페닌‘ 등 20여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3,800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매출액 대비 약 7.9%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지난해에 이어 2005년에도 매출액 대비 약 8%인 300억원의 R&D비용을 투자해 ‘연구개발 전문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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