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주부들의 미시 열풍으로 출산 전이나 후에도 몸매관리에 신경쓰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를 100% 충족시켜주는 산부인과가 눈길을 끈다.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체원 여성전문클리닉'이 바로 그 주인공. 몸매관리는 물론 분만과 산후조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아이템은 불황에 시달리던 산부인과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고 개원이래 2년이 지난 지금은 3곳 이상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는 체인으로 성공했다.

미체원의 아이템은 크게 TCC(Total Condition Checking)검진 클리닉, 비만클리닉, 산전관리 클리닉, 산후 관리클리닉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클리닉 마다 산모를 위한 독특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모의 신체적인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밀 진단후 효과적인 처방을 실시하게 되는데 특히 산후관리 프로그램으로 비만치료는 한방과의 협진을 통해 전신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경락자극을 시행, 치료효과를 배가 시켰다.

또 산후비만 운동인 'B&S 운동'을 고안, 골반의 변형과 체형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체조와 좌우 근육의 대칭을 맞게 해 주는 재활 운동도 실시한다.

몸상태가 회복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요가, 필라테스 등을 병행하여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다이어트 전문 운동으로 운동량을 점차 늘려가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출산으로 인한 몸매의 퍼짐을 방지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맛사지 서비스를 통해 근골격계의 변화로 발생한 근육의 이상 또는 근육의 통증부위와 관련된 근막을 이완시켜주게 된다.

현재 미체원을 이용하는 1일 평균 환자 수는 50~60명 정도로 계층별로 구분돼 있는 프로그램의 이용가격은 25만원에서 45만원, 2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환자들은 이러한 서비스에 만족하는 표정이다. 산후조리까지 받으면서 몸매도 출산 전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산모 A씨는 "출산 후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걱정했는데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기뻤다"며 "현재 산후조리를 하면서 원래 몸매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익 원장은 "미체원 네트워크는 인천, 부산, 천안, 진주, 제주, 춘천 등에서 조만간 10개 정도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미체원은 산부인과에서는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향후 이러한 형태의 산부인과가 거의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